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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코딩/Prep

바닐라코딩 프렙 후기

by Dev_Dank 2021. 10. 15.

- 9월 말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프렙과정을 모두 마친 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 일절의 후원을 받지않았고 제돈내고 다녔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비싼 돈들여 부트캠프를 꼭 가야하나???

저는 2020년 후반부터 개발자직군으로 전향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인터넷에 유데미나 인프런 같은 좋은 자습자료가 많은데 부트캠프같이 비싼 교육기관을 굳이 가야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파이썬도 깨작대보고 C언어 강의도 들어보고 독학으로 계속 혼자 이것저것 건들여봤죠.

그런데 혼자 학습해도 개념은 뭔가 자꾸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고, 강의동영상에서 나온걸 이해는 못한채 타자만 따라치고있고, 혼자서 뭔가를 만들어 보려하면 못하고, 아무튼 전반적으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강의를 보고 혼자 학습하는 것에서는 한계가 있다 느꼈고... 이대로 가다간 절대로 개발자로 전향 못할거 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결국 부트캠프 과정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2021 개발자 양성기관 춘추전국시대

2021년은 유명 테크기업의 연봉상승과 함께 "네카라쿠배당토직야" 라는 용어가 이미 비개발인들한테도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인데요. 개발자 직군에 대한 관심상승과 함께 이쪽으로 전향하려는 사람을 겨냥한 교육기관들이 아래의 글처럼 우후죽순 생겨나고있죠. 

https://cntoswdeveloper.tistory.com/2

 

개발자 취업을 위한 국내 부트캠프 비교분석 요약(2021년 8월 기준)

이 글은 제가 직접 부트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알아본 내용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기본적으로 각 부트캠프 홈페이지 및 FAQ, 기수강생 블로그들을 많이 참고해 작성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cntoswdeveloper.tistory.com

이렇게나 많은 교육기관이 있는데 대체 어딜 선택해야하나....고민하다 바닐라코딩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은데요.... 
(참고로 국비는 너무 않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냥 선택지로 고려 안했습니다. 해당 의견은 창천향로님의 글에서도 나옵니다. https://jojoldu.tistory.com/505?category=689637)

1.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않는다. 

검색창과 유튜브를 보면 요즘 개발자 교육과정 광고가 정말 많이 보이는데 이곳은 그런게 없었어서.... 잘되는 집은 구태여 홍보를 하지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2. 아웃풋에 대해 솔직하다. 

개발자 양성기관 광고를 보면 "몇개월 과정에 연봉 x만원 달성" 이런글이 너무 자주 보입니다. 그런데 바닐라코딩의 프렙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먼저 바닐라코딩 대표 켄님께서 직접 "지난기수의 아웃풋은 ~~였지만 이건 지난 기수의 경우지 여러분이 이런다는 보장이 없어요"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닐라코딩 미디엄 아티클에 지난 기수별 연봉 아웃풋의 통계를 작성해놓은 항목이 있는데 해당 부분도 켄님께서는 "통계를 믿지 마세요 여러분이 저런다는 보장이 아닙니다" 라고 확실히 못을 박고 시작합니다. 

적어도 개발자 연봉환상으로 학생들을 꾀어 장사하는 곳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3. 수강생 리뷰가 긍정적이다. 

바닐라코딩 과정을 수강한 분들의 리뷰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https://velog.io/@coin46/%EB%B0%94%EB%8B%90%EB%9D%BC%EC%BD%94%EB%94%A9-%EB%B6%80%ED%8A%B8%EC%BA%A0%ED%94%84-%EB%B0%8F-%EC%84%B1%EA%B3%B5%EC%A0%81%EC%9D%B8-%EC%BB%A4%EB%A6%AC%EC%96%B4-%EC%A0%84%ED%96%A5-%ED%9B%84%EA%B8%B0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후기 및 비전공자의 성공적인 커리어 전향 후기

2021년 2월 2일, 꿈에 그리던 개발자로서의 커리어 전향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행복입니다. 그리고 이 행복감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 해당

velog.io

https://soldonii.tistory.com/213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7기 수료 및 취업 후기

안녕하세요,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7기를 수료하고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도현솔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 블로그에 댓글로 문의를 주신 분들이 꽤 계셨는데, 제가 취업해서 적응

soldonii.tistory.com

https://interacting.tistory.com/173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수료 후기 및 취업 준비 회고

이 후기는 이전에 작성했던 프렙후기와 마찬가지로, 바닐라코딩 부트캠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성 내용보다는 개인적인 감상위주(...)로 작성되어있습니다. 부트캠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

interacting.tistory.com

위와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프렙과정을 등록했습니다. 


그래서 프렙은 어떤데?

1. 강의

프렙강의는 JS의 기반을 닦는 강의입니다. 그렇다고 JS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들으면 못따라갈꺼 같아요. 바닐라코딩 사전학습과제를 통해서 미리 어느정도 학습해야하며, 저는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서적과 코어 자바스크립트 책을 미리 한두번 읽고 수업을 따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강의의 퀄리티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럭저럭 무난하다 느꼈습니다. 유데미의 여러 자바스크립트 강의의 상위호환 또는 동급 느낌? 강의자체가 그렇게 특별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고등학생때 수능 1타강사의 인강에 길들여진 몸이라 이 정도의 강의력으로는 만족을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

프렙과정에서 제공하는 강의만으로는 완전한 개념이해가 어려울수도 있을거라 생각되는 부분이 어느정도있으며  이런부분은 슬랙에 질문을 하거나, 바닐라코딩 사전학습자료나 MDN 공식문서 또는 서적을 병행학습하면서 해결해야 합니다. (애초에 프렙강의가 자바스크립트의 핵심 내용만 커버하며 모든 부분을 다루지도 않습니다.) 

2. 과제 & 코드리뷰

개인적으로 프렙과정의 핵심은 과제라 생각합니다. 각 주차별로 강의 내용과 맞물린 과제가 주어지는데, 진행하면서 스스로 개념을 적용하는 훈련과 코드리뷰가 핵심이죠. 혼자서 학습할때는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건지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된 사람에게서 평가를 받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프렙이 잘 해결해 줍니다. 

주차별로 제출한 과제물에대해 꼼꼼히 코드리뷰가 이루어지며 어디를 더 학습해야하는지, 어디를 잘못 알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점검이 가능합니다. 

3. 커뮤니티

프렙코스를 진행하며 또 한가지 큰 역할을 하는 거라고 느낀 것은 프렙코스를 같이 수강하는 수강생 커뮤니티입니다. 대게 학습을 하다 특정부분이 어렵다면 나만 어려운게 아니라 다른사람도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프렙과정에서는 같이 수강하는 수강생끼리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질문사항도 같이 공유하는데 이 부분에서 도움받은게 상당히 컸습니다. 

2번과 3번의 역할이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그것만으로도 돈낸값은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본과정도 할꺼야?

네. 본과정도 이미 등록했으며 수강예정입니다. 

여담이지만 프렙과정을 수강하면서 확실히 든 생각은 반드시 바닐라코딩 부트캠프를 다니더라도 스스로 능동적인 학습태도를 유지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바닐라코딩  부트캠프는 여타 우리나라 공무원 입시학원이나 수능 수험 학원처럼 책임지고 학생을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는 곳이 아니기에.... 

바닐라코딩은 근본적으로 

학습자에게 학습자료를 적절히 제공 -> 과제를 통해 학습한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부여 -> 지속적으로 올바른 학습방향제시

위의 모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학습을 하는 주체는 수강생이며 모르는것은 계속 스스로 찾아보는 능동적인 학습자세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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